나의 동기


의도적으로 지루한 삶의 방식

비슷한 음식을 먹고 비슷한 옷을 입고 비슷한 글을 읽고 비슷한 글을 쓴다.

그 모든 것들이 예전에는 어렵고 생경한 일이었으나
어느샌가 지루할 정도로 당연한 것들이 된다.

지금은 지루한 것들을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나의 동기

나의 동기에 대해서 곧잘 생각한다.
나의 최종 목표에 대해서 곧잘 생각한다.
나는 무해한 인간이 되기를 원했다.

나에게 목표는 언제나 도달하여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출렁이는 것들이었다.

무엇하나라도 타자를 위하는 꿈. 잘하고 있는 걸까. 질문과 시도를 반복한다.

‘당신은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해결책이었습니다.’ 이건 내가 했던 말 중에서 제일 좋아하는 말인데 곧잘 잊었다. 나는 감사함의 해결책.

마음을 전하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라도 될 수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