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Dystopia


생활에 필요한 단순노동을 AI에게 전부 시키고 인간은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등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며 우아하게 사는 게 AI가 발달한 멋진 미래라는 이야기였는데 실제로 현대에 들어선 힘들고 싼 단순노동은 인간이 처리하고 AI는 매우 우아하고 능숙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는 거 너무 디스토피아같다.

그림을 그리거나 음악을 만드는 것이 우아한 것은 아니지. 빈센트 반 고흐는 37세에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화가로 살았던 10년 동안 2500여 점의 그림을 그렸음에도 사는동안 정말로 가난했고 삶의 고통에 빠져 귀를 잘랐어. 우아하다는 건, 예술을 한다는 게 아냐. 시간의 자유를 얻었다는 걸 우리는 우아하다고 말해. 만약 AI가 예술도 할 줄 아는 세상에서 인간이 우아하지 않다면, 그건 우아하지 않은 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 아니야.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이지. 만약 그들이 진정 자유롭다면, 그들은 프로그래밍을 하던, 쓰레기를 줍던, 대걸레로 청소를 하던, 인형에 눈을 붙이던 우아해질 수 있어. 우아한 일은, 자유로운 사람만이 할 수 있어.